2012년 5월 21일 월요일

7BO (7 Billion Others)


“모든 것은 헬리곱터 고장으로부터 시작되었다.”
2003년 당시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이하 얀)이 진행하던 프로젝트 ‘하늘에서 본 지구(The Earth seen from)’는 말 그대로 ‘하늘’에서 본 지구의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젝트였기에 항공 촬영이 잦았다.

어느 날 헬리곱터의 고장으로 인해 어떤 마을에 불시착하게 된 얀은 그 마을의 한 남자와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그 남자는 얀에게 “아무것도 바라거나 요구하지 않고” 오직 순수하게 그의 삶과 행복, 두려움 같은 내면의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그렇게 얀은 자신의 다음 프로젝트를 결정하게 되었다.

“우리는 우리의 70억 이웃에 대해 너무도 모르고 있다.”
“우리는 정말로 놀라운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모든 것은 너무나 빠른 속도로 변해간다. 오늘날, 우리는 너무도 쉽고 빠르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볼 수 있고,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역사적으로도 정보량이 이렇게 넘쳐났던 적은 없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우리의 이웃에 대해 너무도 많은 것을 모르고 있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70억명의 다른 사람들(others)에게 다가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들을 이해하는 것’이다.” 우리는 전 세계에서 담아온 그들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 바로 여기에 존재하는 전 세계의 초상화를 마주하게 된다.

“10년여의 촬영 기간, 75개국 7,000여명의 인터뷰 참가자들… 그러나 이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
올 해로 1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이 프로젝트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한 사람의 인생에 관한 보편적인 질문에서 시작되었던 프로젝트는 ‘기후 변화’, ‘교육 문제’, ‘성차별’ 과 같은 전 지구적인 이슈들을 다루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고 있다.

7 billion Others 홈페이지(http://www.6billionothers.org)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인터뷰 영상이 매주 업데이트 되고 있으며, 프랑스의 그랑 팔레(the Grand Palais)를 비롯한 전 세계의 다양한 미술관에서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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